환율 상승
이론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이 증가한다.
이는 상승한 환율만큼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어보면,
환율이 1달려=1000원 일 때 우리나라의 한 기업에서 볼펜을 개당 1달러에 수출하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갑자기 환율이 상승해 1달러=2000원이 된다면
볼펜을 개당 0.5달러에 팔아도 평소와 같은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기존 보다 절반의 가격에 볼펜을 구입할 수 있게 된 해외 기업에서는 당연히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볼펜을 구입하려고 한다.
그 결과 수요증가가 곧 수출 증가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은 감소한다.
마찬가지로 1달러, 즉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던 지우개의 가격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2000원으로 오른다고 하자.
당연히 이 지우개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지우개의 수입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환율 하락
반면에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다.
1달러=500원으로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볼펜 한 자루를 팔아도 500원밖에 벌지 못한다.
만약 볼펜 한 자루에 들어가는 원자재, 운송비, 인력비 등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 600원이라고 하면
볼펜을 팔면 팔수록 점점 더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볼펜의 가격을 2달러로 올리면 더 저렴한 다른 국가의 볼펜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수요가 감소해버리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환율 하락이 수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은 증가하게 된다.
기존에 1000원이던 지우개의 가격이 환율 하락으로 500원이 되면 한 개만 살 생각이었던 사람이 2개를 살 수도 있고
평소 가격때문에 700원짜리 지우개를 사던 사람도 이 지우개를 사게 된다.
이렇게 수요가 증가하면 수입도 따라서 증가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환율이 감소하면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고,
환율이 증가하면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다.
다만 이것은 결국 경제이론에 불과하고 실제로 반드시 이렇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환율이 상승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수출하더라도 실제로 외국에서의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수출이 증가하지 않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경제위기 상황이다.
경제위기로 인해 당장 먹고살기 급급한 상황에는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도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한 식료품의 경우, 유통기한이나 제품의 신선도 문제 때문에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수출 및 수입에 관한 전세계의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는
국가통계포털 KOSIS 에서 얻을 수 있다.
https://kosis.kr/index/index.do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conn_path=I2&tblId=DT_2KAA801
자료의 출처는 국세청과 IMF로 수출과 수입 모두 통관 액수를 기준으로 한다.
KOSIS
kosis.kr
KOSIS 국가통계포털
내가 본 통계표 최근 본 통계표 25개가 저장됩니다. 닫기
kosis.kr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공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개념과 차이 (0) | 2022.10.24 |
---|---|
경제공부) 주식 공매도의 기본 개념 (0) | 2022.10.17 |
경제공부) 외환위기란? IMF와 외환보유고의 상관관계 (0) | 2022.10.14 |
재산세 납부 총정리 | 재산세 납부와 세액 산출방법 (0) | 2022.10.12 |
경제공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가입방법 (0) | 2022.10.11 |
댓글